사고팔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말이 대체 무슨 뜻인지, 회사와 코인이 왜 저렇게 움직이는지 — 모르는 사람 눈높이에서 하나씩 알아봅니다.
같은 주식 이야기인데 앉는 자리가 다릅니다. 궁금해서 온 날과 속상해서 온 날은 필요한 게 다르니까요.
남편이 보여준 영상, 어디서 들은 이야기, 회사에서 도는 자료. 셋이 앉아서 그게 무슨 말인지 풀어봅니다. 주식도 코인도, 이름도 그대로 부릅니다.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데 아무도 설명 안 해주는 말들부터 모았습니다.
유한양행이 다른 작은 회사에서 약 후보를 사 와서 키운 뒤, 해외 큰 제약사에 넘겼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약 하나가 여러 회사
조아영칼손은 두 정거장 거리는 버스를 안 타고 걷는다. 버스비를 아끼는 습관 뒤에 있는 마음을 같이 걸으며 들었다.
박예슬전기차에 늦었다는 말을 듣던 토요타가 왜 하이브리드를 계속 밀었는지, 수소차는 또 뭔지, 이 회사 만드는 방식이 왜 유명한지
박예슬글을 쓰고 추천을 받으면 코인을 준다던 스팀 얘기를 듣고, 그 코인이 어디서 나왔는지와 회사가 팔린 뒤 왜 사용자들이 갈라져
신미혜토요타 얘기에 부품을 필요한 만큼만 들인다는 말이 꼭 붙어서요. 그날 쓸 만큼만 장 보는 살림으로 옮겨 적었어요.
신미혜리노공업이 칩 검사에 쓰는 아주 가는 핀을 만든다고 해서요. 떡이 익었나 찔러 보는 꼬치로 옮겨 적었어요.
신미혜커브라는 코인이 달러 코인끼리 바꾸는 데 쓰인다고 해서요. 햅쌀과 묵은쌀을 바꾸는 쌀 가게로 옮겨 적었어요.
조아영불나방이 좋은 날 아무 말 없이 동아리 애들한테 떡볶이를 샀다. 좋은 일을 티 안 내고 나누는 마음을 나중에 알게 됐다.
조아영동아리 애들한테 몰래 우는 장소가 있냐고 물었더니 다들 하나씩 있었다. 혼자 울 자리가 필요한 마음을 적었다.
조아영동아리방에는 우리끼리만 아는 손짓이 네 개 있다. 말로 하기 어려운 걸 손으로 대신하는 이유와 그 손짓들을 적었다.
조아영돌부처는 안 좋은 날이면 방과 후 운동장을 열 바퀴 돈다. 말 대신 달리는 마음을 운동장 스탠드에서 지켜보며 적었다.
박예슬아이들이 하는 게임으로만 알던 로블록스가 직접 만든 게임을 올리는 판이라는 얘기를 듣고, 게임 안 돈인 로벅스는 뭔지와 회사가
들은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는지 밝힙니다. 확인이 안 되는 건 확인이 안 된다고 씁니다. 그리고 무엇을 사고팔지는 정해드리지 않습니다 — 저희도 모르니까요. 알아낼 수 있는 건 회사의 태도지 앞으로의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