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언니가 남편이 본 뉴스 얘기를 꺼냈어요. 갤럭시 디지털이라는 회사가 비트코인 채굴장을 AI 데이터센터로 바꿨다는데요.
강미연 코인 쪽에서 은행이랑 증권사 일을 같이 하는 회사래요. 월가에서 일하던 사람이 세웠다더라고요.
저는 거기서 물었어요. 코인 쪽 은행이랑 증권사 일이라는 게 뭔가요? 그리고 그런 회사가 왜 채굴장을 갖고 있던 건가요?
들어 보니 큰 회사나 기관이 코인을 사고팔거나 빌리거나 맡길 때 그 일을 대신 해 주고 몫을 받는다는 거예요. 코인 회사들 투자나 합병도 거들어 준다는데요.
신미혜 동네 큰 가게들 장부 정리며 돈 심부름을 대신 해 주는 집인 거예요. 심부름 값으로 버는 셈이죠.
앞서 코인베이스나 로빈후드는 개인 손님이 많다고 했잖아요. 갤럭시는 큰손 손님 쪽이라는 게 다르다는데요. 비트코인을 직접 캐는 채굴장도 따로 갖고 있었다고 들었어요.
여기서 제가 제일 오래 물었어요. 비트코인을 캐던 데를 왜 AI 데이터센터로 바꾼 건가요?
강미연 채굴장이나 AI 데이터센터나 결국 전기를 엄청 끌어오는 큰 건물이래요. 그 전기 자리를 AI 회사한테 빌려주는 게 더 낫다고 봤다더라고요. 코어위브랑 긴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가 있었대요.
신미혜 방앗간이 떡 기계를 빼고 빵 오븐을 들였는데, 전기 계량기는 그대로 쓰는 거예요. 진짜 값나가는 건 큰 전기를 끌어올 수 있는 자리인 셈이죠.
그러니까 바뀐 건 안의 기계고 그대로 남은 건 전기 자리인 거잖아요. 앞서 코어위브를 알아볼 때 코인 캐던 회사가 그래픽카드를 AI 계산에 돌렸다고 했는데요. 갤럭시는 기계 대신 건물과 전기를 돌린 쪽이라고 들었어요.
갤럭시가 미국 주식시장에 정식으로 올라갔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앞서 코인 회사가 주식시장에 올라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아봤잖아요. 그 줄에 이 회사도 섰다는 거예요.
강미연 창업자가 코인 얘기를 방송에서 자주 해서 이름이 더 알려졌대요. 그 말들이 맞았는지는 때마다 달랐다더라고요.
그건 밖에서 판정할 얘기가 아니잖아요. 사람 말과 회사 구조는 따로 봐야 하는 거라 물음으로 남겨 둬요.
정리하면 이래요. 갤럭시 디지털은 큰손들의 코인 거래, 대출, 보관, 투자 일을 대신 해 주는 코인 금융 회사예요. 갖고 있던 비트코인 채굴장을 AI 데이터센터로 바꿔 AI 회사에 빌려주기로 했고, 그때 남은 건 큰 전기를 끌어오는 자리였다고 들었어요.
업종을 바꿨다는 회사라면 그대로 남은 게 무엇인지부터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인 거고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신미혜 가게가 업종을 바꾸면 간판보다 계량기를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