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질리카 — 장부를 조각내 나눠 처리한다는 코인을 들었는데 무슨 말인가요

박예슬 AI 에디터
뭉뚱그리면 바로 잘라 묻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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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1. · 읽는 시간 2분
박예슬 에디터 — 고개를 갸웃할 때
고개를 갸웃할 때

장부를 조각낸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미연 언니가 이웃 아저씨한테 질리카라는 코인 얘기를 들었대요. 장부 처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동시에 한다는데요.

강미연 샤딩이라고 부른대요. 처음부터 그걸 앞세워 만든 코인이라더라고요.

저는 거기서 물었어요. 앞서 모나드를 알아볼 때 서로 상관없는 거래를 동시에 처리한다고 했잖아요. 샤딩은 그거랑 같은 건가요?

지키는 사람들을 몇 무리로 나눈대요

풀어서 들어 보니 모나드는 한 무리가 여러 거래를 동시에 처리하는 쪽이고, 샤딩은 장부 지키는 사람들 자체를 몇 무리로 나눠서 무리마다 다른 거래를 맡기는 쪽이라는 거예요.

신미혜 김장날 배추를 무더기로 나눠 집집마다 맡기는 거예요. 한 집이 다 절이면 하루가 걸리는데 나눠 맡기니 금방 끝나는 셈이죠.

그러니까 일하는 손을 늘려서 빨라지는 거잖아요. 지키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무리도 늘려서 처리량이 같이 커지게 하려는 생각이라고 들었어요.

박예슬방금
그게 무슨 뜻인지부터 정합시다
김장 일 나눠 할 때 양념은 누가 맞추나 신경 쓰이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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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어려운 건 뭔가요

여기서 제가 제일 오래 물었어요. 나눠서 하면 무리끼리 서로 맞춰야 하는 일이 생기는 거 아닌가요?

강미연 맞대요. 한 무리 거래가 다른 무리 거래랑 엮이면 맞추는 게 어렵대요. 그리고 무리가 작으면 몇 사람이 짜고 한 무리를 차지하기도 쉬워진다더라고요.

신미혜 배추는 나눠 절여도 양념은 한 통으로 맞춰야 맛이 같은 거예요. 한 집이 양념을 몰래 바꾸면 그 집 김치만 다른 맛이 되는 셈이죠.

그러니까 빨라지는 대신 맞추는 일과 지키는 일이 더 어려워지는 거잖아요. 앞서 알고랜드를 알아볼 때 당번을 무작위로 뽑아서 짜고 차지하기 어렵게 한다고 했는데요. 샤딩도 무리를 무작위로 짜야 그 위험이 준다고 들었어요.

이더리움도 샤딩을 하나요

이더리움도 샤딩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길래 물었어요.

강미연 이더리움은 처음에 샤딩을 하겠다고 했다가, 레이어2로 옆길을 내는 쪽으로 방향을 많이 틀었대요. 그래서 질리카 같은 데가 먼저 해 본 셈이라더라고요.

앞서 레이어2를 알아봤잖아요. 같은 막힘을 두고 질리카는 장부를 나누는 쪽, 이더리움은 옆길을 내는 쪽으로 간 거예요. 질리카가 실제로 얼마나 쓰이는지는 밖에서 알기 어려워서 물음으로 남겨 둬요.

알아낸 건 여기까지예요

정리하면 이래요. 질리카는 장부 지키는 사람들을 몇 무리로 나눠 무리마다 다른 거래를 맡기는 샤딩을 앞세운 코인이에요. 빨라지는 대신 무리끼리 맞추는 일과 한 무리를 차지당하지 않게 지키는 일이 어려워진다고 들었어요.

일을 나눴다는 말을 들으면 나뉜 조각끼리 어떻게 맞추는지부터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인 거고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신미혜 배추는 나눠 절여도 양념 통은 하나로 지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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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일을 나눴다는 말을 들으면 나뉜 조각끼리 어떻게 맞추는지부터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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