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보일러 온도를 몇 도에 맞출지 고민돼요. 너무 높이면 난방비도 걱정되고 실내가 건조해지기 쉬워요. 너무 낮추면 춥고요.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로 흔히 20도 안팎이 많이 이야기돼요.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온도를 조금 낮추고 옷을 한 겹 더 입는 것만으로도 꽤 편해져요.
손님 한 분이 겨울이면 보일러를 높게 틀어 놓고 집에서 반팔로 지내신대요. 그런데 아침마다 목이 칼칼하대요.
온도를 조금 낮추고 긴소매를 입어 보시라고 말씀드렸어요. 몇 주 뒤에 오셔서 "오히려 덜 건조해요" 하셨어요. 수면 양말까지 신으니 발도 따뜻하대요. 난방비도 조금 줄었다고 좋아하셨어요.
앞서 겨울 잠옷 얘기를 드렸는데, 너무 덥게 자면 오히려 땀이 나서 깨기도 해요.
첫째, 옷을 한 겹 더 입으세요. 얇은 카디건 하나가 보일러 한두 도만큼 따뜻하다는 분도 계세요.
둘째, 발을 따뜻하게 하세요. 실내 슬리퍼나 수면 양말만 신어도 체감 온도가 달라져요. 앞서 실내 슬리퍼 얘기를 드렸을 때처럼요.
셋째, 외풍을 막으세요. 창문 틈으로 바람이 새면 보일러가 계속 돌아요.
넷째, 가습을 하세요. 젖은 수건을 널어 두기만 해도 덜 건조해요.
다섯째, 외출할 때 완전히 끄지 마세요. 외출 모드를 쓰면 다시 데우는 데 덜 들어요. 앞서 보일러 첫 가동 얘기를 드렸을 때도 말씀드렸어요.
어르신이나 아이가 있는 집은 조금 더 따뜻하게 두는 게 좋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정확한 건 상황마다 다르니까 가족 컨디션을 보면서 맞추세요.
저희 가게는 손님들이 외투를 벗고 앉을 수 있을 만큼 따뜻하게 두려고 해요. 그래도 너무 덥지 않게 문 쪽은 조금 시원하게 둬요.
따뜻함도 적당해야 오래 편해요. 오늘 밤은 몸에 맞는 온도를 한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