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두꺼운 잠옷을 꺼내 입게 돼요. 그런데 너무 두꺼운 잠옷에 두꺼운 이불까지 덮으면, 자다가 땀이 나서 오히려 깨기도 해요. 겨울 잠옷은 두께보다 땀이 잘 빠지는지가 더 중요해요.
손님 한 분이 하품을 하시며 들어오셨어요. 수면 잠옷에 수면 양말까지 신고 잤는데, 새벽에 더워서 깼대요.
"따뜻하게 자려다 땀만 흘렸어요." 땀이 식으면서 다시 추워져서 결국 잠을 설치셨대요. 저도 겨울 첫 추위 때 비슷한 실수를 해서 웃음이 났어요. 따뜻하게 하려다 너무 따뜻해진 거예요.
그래서 겨울엔 너무 두꺼운 한 겹보다, 적당한 잠옷에 이불로 온도를 맞추는 게 편한 방법이에요.
첫째, 땀이 잘 빠지는 재질을 고르세요. 면처럼 숨 쉬는 재질이 편하다는 분이 많아요.
둘째, 너무 꽉 끼지 않는 걸 고르세요. 자는 동안 뒤척여도 편해야 하거든요.
셋째, 손목과 발목이 너무 조이지 않는지 보세요. 조이면 잘 때 꽤 불편하더라고요.
넷째, 두께는 방 온도에 맞추세요. 난방이 잘 되는 방이라면 얇은 긴소매로도 충분해요.
발이 차서 잠이 안 오는 분들은 수면 양말을 신으시는데, 더워서 깬다면 잠들 때만 신고 자다가 벗어도 괜찮아요. 너무 꽉 끼는 양말은 피하세요.
그 손님은 그 뒤로 얇은 면 잠옷에 이불을 조금 두껍게 바꾸셨대요. "이제 새벽에 안 깨요" 하셨어요.
저는 가게 마감하고 집에 가면 제일 먼저 잠옷으로 갈아입어요. 그 순간이 하루가 진짜로 끝나는 느낌이라서요. 그래서 잠옷만큼은 편한 걸 고르려고 해요.
따뜻함도 적당해야 편히 쉴 수 있어요. 오늘 밤은 몸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