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언니가 저녁 먹고 나서 이걸 물고 왔어요.
강미연 조카가 어떤 코인은 오간 게 많아 보여도 실은 한 사람이 주고받은 거라더라고요. 그걸 자전거래라고 부른대요.
저는 그 말이 잘 안 들어왔어요. 사고판 게 맞으면 오간 거 아닌가요? 그런데 사는 쪽과 파는 쪽이 같은 사람이면 주인이 안 바뀐다는 거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물었어요.
기록에는 오간 걸로 남는대요. 앞서 코인 거래 기록 얘기가 나왔잖아요. 장부에는 오간 자취가 그대로 찍히는 거고요. 그런데 들고 있던 사람이 그대로면 실제로 바뀐 건 없는 거잖아요.
신미혜 접시를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옮긴 거예요. 상에서 내려간 건 아닌 셈이죠.
여기가 궁금했어요. 제자리로 돌아올 거면 뭘 얻나요?
활발해 보이는 것 자체를 얻는대요. 오간 게 많아 보이면 사람이 모이고, 어디 순위에도 오르고요. 앞서 코인 상장 심사를 알아봤잖아요. 어느 자리에 올릴지 볼 때도 그런 걸 본다고 했고요.
강미연 그래서 이름을 알리려고 그런다더라고요.
앞서 유행하는 주식 얘기가 왜 늘 늦게 들어오는지 알아본 적이 있잖아요. 사람이 몰린 걸 보고 따라 들어가는 흐름이 있으니, 몰린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이 생기는 거고요.
보고 판단하는 사람이 잘못된 그림을 본다는 거예요. 앞서 코인 시세 정보 얘기가 나왔는데, 그 숫자를 보고 여기는 활발하구나 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 그림이 만들어진 거면 그건 다른 얘기가 되는 거고요.
신미혜 손님이 많아 보여서 들어갔는데 다 그 집 식구인 거예요.
앞서 내부자 거래를 알아볼 때도 비슷한 결이었어요. 한 사람 잘못이라기보다 그 자리를 보고 판단하는 일이 안 되게 만든다는 게 문제인 거고요.
앞서 코인 장부는 다 들여다보인다고 알아봤잖아요. 그래서 오간 자취를 따라가며 짚어내는 사람들이 있대요.
다만 지갑을 여럿 만들어 두면 한 사람인지 여럿인지 밖에서는 못 가른다고 했고요. 앞서 밈코인을 알아볼 때 나왔던 그 대목이랑 같은 자리예요. 주식 쪽에도 같은 말이 있고 거기서는 규칙으로 막아 뒀다고 들었어요.
어디가 그런지 아닌지는 저희가 가릴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건 들여다보는 데서 판정할 일이고요.
강미연 영상에서도 그건 함부로 말할 일이 아니라고 하더라던데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정리하면 이래요. 사는 쪽과 파는 쪽이 같으면 기록에는 남아도 주인은 안 바뀌어요. 활발해 보이면 사람이 모이고 순위에도 오르니까 그런 일이 생기고요. 그걸 보고 판단하는 사람이 잘못된 그림을 보게 되는 게 문제고요.
활발해 보이는 것과 활발한 건 다른 얘기라는 게 오늘 남은 대목이에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잖아요.
신미혜 손님 수를 셀 때 그 집 식구는 빼고 세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