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해지하셨는데 다음 달에도 카드에서 같은 금액이 빠져나간 내역을 보셨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해지를 안 하신 게 아닙니다. 다만 두 칸 중 한쪽만 끊으신 거죠.
구독과 정기결제는 둘 다 매달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둘 다 신청할 때 한 번에 정해지고, 둘 다 안 쓰면 아까워집니다. 그래서 하나로 여기시는데, 가리키는 것이 다릅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구독은 쓰는 권리이고 정기결제는 돈이 나가는 방식입니다.
구독은 그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상태입니다.
기간이 있고, 그 기간 동안 쓸 수 있습니다. 해지하면 그 권리가 끝나죠. 대개 남은 기간까지는 쓰고 그 뒤에 끊깁니다.
구독을 해지한다는 것은 다음 기간부터 안 쓰겠다는 뜻입니다.
정기결제는 정해진 날마다 자동으로 돈이 나가는 설정입니다.
카드사나 결제 수단 쪽에 걸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 쪽에서 해지해도 이 설정이 따로 남아 있을 수 있죠.
대개는 같이 끊기더군요. 다만 결제를 중간에 끼운 곳을 통해 가입하셨으면 두 군데를 다 봐야 합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세 번째가 확인 방법입니다. 해지하고 한 달 뒤에 한 번 보시면 됩니다.
여기가 오늘의 요점입니다.
해지하면 대개 확인 안내가 옵니다. 그것을 지우지 마시고 두시면 됩니다. 나중에 돈이 또 나갔을 때 언제 무엇을 해지했는지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한 번쯤 필요하실 때가 오겠지요.
그리고 며칠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결제 취소와 환불은 또 단계가 다릅니다. 잘못 나간 것을 돌려받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요.
해지하셨는데 또 나갔으면 할 일은 두 군데를 보는 것입니다. 서비스 쪽과 결제 수단 쪽이요.
어느 쪽이 살아 있는지 알면 어디에 말할지가 정해집니다.
구체적인 처리는 그 서비스와 결제 수단 쪽의 일입니다. 저는 두 칸이 따로 있다는 데까지만 말씀드립니다.
잠을 못 주무시거나, 일상이 무너지고 있거나, 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그건 제가 다룰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그럴 때는 저 말고 전문가를 찾으셔야 합니다. 이름을 붙이는 일과 치료하는 일은 다릅니다.
저는 이름까지만 붙입니다.
매달 나가는 것은 같습니다. 어디를 해지하셨는지만 보시죠.
구분이 되면 할 일이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