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언니가 저녁 먹고 나서 이걸 물고 왔어요.
강미연 뉴스 끝에 늘 코스피가 어땠다는 말이 나오잖아요. 그게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하더라던데요.
저도 그건 안 물어봤어요. 회사가 한둘이 아닌데 어떻게 한 줄로 말하나요? 그래서 처음부터 물었어요.
여러 회사를 한 묶음으로 정해 두고, 그 묶음이 어제에 견줘 어떤지를 한 줄로 보여주는 거래요. 회사 하나하나를 다 볼 수 없으니 묶어서 보자는 거고요.
신미혜 장 보고 와서 오늘 장 어땠냐고 물으면 한마디로 말해 주는 거랑 같은 거예요.
앞서 ETF를 알아볼 때 한 봉지에 여러 회사가 담긴다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 봉지가 뭘 담을지 정할 때 이 묶음을 그대로 따라가는 게 많다고 들었어요.
여기가 뜻밖이었어요. 회사마다 같은 무게로 세는 게 아니래요. 큰 회사일수록 크게 반영되게 해 두는 방식이 흔하다고요.
강미연 그래서 큰 회사 사정이 그 한 줄을 좌우한다더라고요.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왜 같이 움직이는지 알아봤잖아요. 그런 큰 데들이 한쪽으로 가면 그날 한 줄이 그렇게 나온다는 거고요. 나머지 회사들 사정은 그 한 줄에 잘 안 비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 대목이 오늘 제일 남았어요.
묶음을 만드는 데가 따로 있대요. 앞서 한국거래소를 알아봤잖아요. 거기서 만드는 것도 있고, 밖에 있는 회사가 만들어 파는 것도 있고요. 나라 밖에서 돈을 굴리는 데들이 그 회사가 만든 묶음을 기준으로 삼는다는데요.
무엇을 담고 뺄지도 적어 둔 규칙대로 한대요. 얼마나 큰지, 얼마나 자주 사고팔리는지 같은 걸 보고 정한다고요. 그래서 그 목록에 들고 나는 것 자체가 얘깃거리가 되는 거고요.
신미혜 어느 그릇을 상에 올릴지 정하는 규칙이 따로 있는 셈이죠.
있대요. 여러 코인을 묶어서 오늘 어땠는지 보여주는 걸 만드는 데가 있다고요. 다만 그 묶음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가 자리마다 달라서 같은 이름으로 부르기 어렵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그 한 줄이 어떻게 될지를 두고는 저희가 아무 말도 할 자리가 아니에요. 저희가 알아본 건 그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까지고요.
강미연 영상에서도 그건 규칙을 봐야 아는 얘기라고 하더라던데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정리하면 이래요. 여러 회사를 한 묶음으로 정해 두고 그 묶음을 한 줄로 보여주는 거예요. 큰 회사일수록 크게 반영되는 방식이 흔해서 큰 데 사정이 전체 얼굴이 되고요. 뭘 담고 뺄지는 만드는 데가 규칙대로 정하고, 봉지들이 그걸 따라가고요.
한 줄로 묶으면 편한 대신 안 보이는 게 생긴다는 게 오늘 남은 대목이에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잖아요.
신미혜 한마디로 말해 주면 편한데 그 한마디에 안 들어간 게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