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이나 현관문을 열 때마다 삐걱 소리가 나면 밤에 특히 신경 쓰여요. 이 소리는 대개 문을 매다는 경첩에서 나요. 경첩이 마르거나 녹이 슬면서 금속끼리 마찰하는 소리예요. 경첩에 윤활제를 조금 발라 주면 대부분 조용해져요.
저희 가게 문은 열릴 때마다 "끼익" 소리가 났어요. 단골 손님 한 분이 웃으며 말씀하셨어요. "이 소리가 이 가게 인사 같아요."
그래도 밤늦게 손님들이 드나들 때 너무 크게 울려서 경첩을 손봤어요. 다음 날 그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니 서운해하셨어요. "인사가 없어져서 서운하네요." 그 말에 같이 웃었어요.
먼저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세요. 문을 천천히 열면서 경첩 쪽에 귀를 대 보면 알 수 있어요.
첫째, 경첩에 윤활제를 조금 뿌리세요. 철물점에서 파는 금속용 윤활제를 쓰면 돼요. 바닥에 흘러내릴 수 있으니 아래에 휴지를 대세요.
둘째, 문을 여러 번 열고 닫으세요. 윤활제가 경첩 안쪽까지 스며들어요.
셋째, 남은 건 닦아 내세요. 먼지가 붙어 다시 끈적해질 수 있어요.
넷째, 나사를 조여 보세요. 문이 처져서 나는 소리라면 경첩 나사만 조여도 사라지기도 해요.
윤활제가 없을 때 양초나 비누를 경첩에 문지르는 방법도 있다고 해요. 임시로는 괜찮지만, 오래 가진 않는대요.
현관문처럼 무거운 문은 경첩을 빼거나 문을 들어 올리기 어려워요. 그럴 땐 관리실이나 집주인께 말씀드리세요. 무리해서 하다 다칠 수 있어요.
작은 소리도 매일 들으면 신경 쓰여요. 오늘 신경 쓰였던 것 하나를 조용히 고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