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아서 말린 신발인데 하루 신고 나니 다시 냄새가 났어요. 깔창만 따로 꺼내봤어요.
신발 전체를 빨아도 냄새가 남으면 깔창을 의심하세요.
깔창은 두꺼워서 안쪽이 잘 안 마르거든요. 겉이 말랐어도 속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거기서 계속 냄새가 나요. 앞서 이불이나 수건 얘기할 때랑 같은 구조예요.
빼서 따로 빨고 따로 말리시면 훨씬 나아요. 아예 새 걸로 바꾸시는 것도 값이 크지 않더라고요.
땀이 마르기 전에 다시 신으면 반복돼요.
그래서 앞서 신발 관리 얘기할 때 두 켤레를 번갈아 신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하루 쉬게 해주면 마를 시간이 생겨요.
이미 냄새가 났으면 빨아야 하는데, 빨고 나서가 더 중요해요.
신문지를 구겨서 안에 채워두시면 습기를 빨아들여요. 하루에 한 번 갈아주시고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셔야 합니다. 햇볕에 바싹 말리면 접착 부분이 상해요.
드라이기 뜨거운 바람도 안 좋아요. 모양이 틀어지거든요.
여러 번 해보고 효과가 있던 것들이에요.
베이킹소다를 얇은 천에 싸서 신발 안에 하룻밤 넣어두세요. 냄새를 꽤 먹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린 마른 커피 찌꺼기도 같은 쓰임이 있고요.
다만 젖은 상태에서 넣으시면 소용없어요. 말린 다음에 하셔야 해요.
냄새는 없애는 게 아니라 생길 자리를 없애는 쪽이 빠르더라고요.
신발만 관리해도 신발장이 눅눅하면 다시 배더라고요.
문을 가끔 열어두시고, 신문지나 제습제를 하나 넣어두세요. 앞서 장마철 얘기할 때 말씀드린 것과 같아요. 닫혀 있는 자리가 제일 먼저 상해요.
냄새가 안 빠지시면 깔창부터 꺼내보세요. 대개 거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