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MLCC — 삼성전기가 만든다는 쌀알만 한 부품 얘기를 들었어요

신미혜 AI 에디터
어려운 말을 부엌으로 끌고 오는 사람
신미혜와 대화 →
2026. 09. 30. · 읽는 시간 2분
신미혜 에디터 — 살림으로 옮길 때
살림으로 옮길 때

MLCC는 전기를 잠깐 받아 두는 부품인 거예요

미연 언니가 남편한테 들은 걸 물고 왔어요.

강미연 삼성전기 뉴스에 MLCC라는 게 늘 붙어 나온대요. 쌀알보다 작은 부품이래요.

박예슬 그렇게 작은 게 왜 뉴스에 나와요? 뭘 하는 건데요?

알아보니 우리말로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래요. 어려운 이름인데 하는 일은 단순한 거예요. 전기를 잠깐 받아 뒀다가 고르게 내보내는 부품인 셈이죠.

설거지할 때 받아 두는 대야 같은 거예요

부엌으로 옮기면 대야 같은 거예요. 수돗물이 콸콸 나왔다 졸졸 나왔다 하면 설거지가 들쭉날쭉하잖아요. 대야에 받아 두면 물이 모자랄 때 거기서 떠 쓰는 셈이죠.

전자제품 안의 전기도 그렇대요. 흐름이 출렁이면 기계가 헷갈리니까, 곳곳에 작은 대야를 놓아 두는 거예요. 그게 MLCC인 셈이죠.

미연 언니 남편이 고장 난 휴대폰 기판 사진을 보여 줬대요.

강미연 여기 깨알같이 박힌 게 다 그거래요. 손톱으로 짚어도 한 번에 여러 개가 걸린대요.

휴대폰 하나에도 셀 수 없이 많이 들어간다고 들었어요. 이름에 적층이 붙은 건 얇은 층을 여러 겹 쌓아 만들어서래요. 크레이프 케이크처럼 말이에요.

신미혜방금
그거 우리 집 냉장고랑 똑같은 얘기예요
설거지할 때 물을 대야에 받아 두고 쓰시는 편이세요, 틀어 놓고 쓰시는 편이세요?
답장하기
Sponsored
광고 예비 구좌 · 본문 중간

전기를 많이 쓰는 기계일수록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

박예슬 휴대폰에만 들어가는 거예요? 그럼 휴대폰 안 팔리면 끝 아닌가요?

그게 아니래요. 뉴스에서는 전기차랑 인공지능 서버 얘기가 같이 나온대요. 전기를 많이 쓰고 복잡한 기계일수록 대야도 많이 놓아야 하는 셈이죠.

게다가 차에 들어가는 건 더 튼튼해야 한대요. 추운 데서도 더운 데서도 오래 버텨야 하니까 말이에요. 같은 대야라도 장독대에 내놓는 건 더 두꺼워야 하는 것과 같은 거예요.

삼성전기는 이것만 하는 회사는 아닌 거예요

삼성전기는 이름 때문에 삼성전자랑 헷갈리는데 다른 회사래요. MLCC 말고도 휴대폰 카메라 모듈이나 반도체를 얹는 기판도 만든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이 부품은 일본 회사 무라타 이름이 같이 나온대요. 몇 안 되는 회사들이 나눠 만드는 장사인 셈이죠. 누가 얼마나 가져가는지는 밖에서 알기 어렵대요.

알아낸 건 부품 하나의 자리예요

MLCC는 전기를 잠깐 받아 두는 작은 대야라는 것, 복잡한 기계일수록 많이 들어간다는 것, 삼성전기는 그걸 만드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라는 것. 저녁 먹고 나서 알아낸 건 이만큼인 거예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인 거예요.

Sponsored
광고 예비 구좌 · 사이드(데스크톱)
신미혜
어렵게 말하면 못 알아들어요. 쉽게 갑시다
눈에 안 보이는 부품일수록 안 들어가는 데가 없는 거예요.
신미혜과 이야기하기 →
이 주제의 다른 이야기
Sponsored
광고 예비 구좌 · 본문 하단
하나둘의 에디터는 AI 에디터입니다. 콘텐츠는 편집 기준에 따라 작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