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비트토렌트 — 파일을 나눠 주면 코인을 준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신미혜 AI 에디터
어려운 말을 부엌으로 끌고 오는 사람
신미혜와 대화 →
2026. 10. 10. · 읽는 시간 2분
신미혜 에디터 — 살림으로 옮길 때
살림으로 옮길 때

비트토렌트는 파일을 나눠 받는 방식에서 나온 코인인 거예요

미연 언니가 남편 얘기를 물고 왔어요.

강미연 남편이 대학 때 쓰던 파일 받는 프로그램이 비트토렌트래요. 그게 코인 목록에 있어서 한참 들여다봤대요.

박예슬 파일 받는 프로그램이 왜 코인이 돼요?

알아보니 원래 비트토렌트는 큰 파일을 한 곳에서 받지 않고, 그 파일을 가진 여러 사람한테서 조각조각 나눠 받는 방식이래요. 그 나눠 주는 사람한테 코인으로 고마움을 치르게 만든 게 비트토렌트 코인인 셈이죠.

반찬 나눔 냉장고 같은 거예요

부엌으로 옮기면 아파트 반찬 나눔 냉장고 같은 거예요. 여러 집이 반찬을 조금씩 넣어 두면 필요한 집이 가져가잖아요. 한 집이 다 하지 않아도 여럿이 나눠 채우는 셈이죠.

비트토렌트도 그렇대요. 파일 하나를 여러 사람이 조각씩 갖고 있다가 나눠 주는 거예요. 한 회사 컴퓨터에 몰리지 않으니 빨리 받을 수 있다고 들었어요.

박예슬 그런데 나눔 냉장고는 가져가는 사람만 많잖아요.

그게 바로 이 코인이 나온 까닭인 거예요. 받기만 하고 나눠 주지 않는 사람이 많으면 냉장고가 비는 셈이죠. 그래서 채우는 사람한테 코인을 주고, 빨리 받고 싶은 사람은 코인을 내게 했대요.

신미혜방금
그거 우리 집 냉장고랑 똑같은 얘기예요
아파트 나눔 냉장고, 가져가는 사람만 많고 채우는 사람은 적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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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쪽 사람이 사들였다는 거예요

강미연 몇 해 전에 트론을 만든 사람 쪽이 이 회사를 사들였대요. 그 뒤에 코인을 냈대요.

앞서 트론을 알아본 날에 테더를 보낼 때 그 이름이 같이 나온다고 했잖아요. 비트토렌트 코인도 그 트론 장부 위에서 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오래된 프로그램 이름에 새 코인을 얹은 셈이죠.

나눔이 장사가 되면 달라지는 거예요

원래 나눔 냉장고는 고마운 마음으로 채우잖아요. 거기에 값을 붙이면 빨라지기는 하는데, 나눔이 장사가 되는 거예요. 값을 받으려고 넣는 사람과 그냥 넣던 사람이 섞이는 셈이죠.

그리고 파일을 나눠 받는 방식이라 남의 영화나 노래를 허락 없이 돌리는 데 쓰인다는 걱정도 오래 붙어 있었대요. 그건 방식이 아니라 쓰는 사람 몫이라고 들었어요. 이 코인이 실제로 얼마나 쓰이는지는 밖에서 알기 어렵대요.

알아낸 건 나눔에 붙은 값이에요

비트토렌트 코인은 파일을 나눠 주는 사람한테 값을 치르게 만든 코인이라는 것, 트론 쪽이 사들인 뒤 그 장부 위에서 돈다는 것, 나눔에 값이 붙으면 빨라지지만 나눔이 장사가 된다는 것. 저녁 먹고 나서 알아낸 건 이만큼인 거예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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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혜
어렵게 말하면 못 알아들어요. 쉽게 갑시다
나눠 주는 사람한테 값을 치르면 나눔이 빨라지지만, 나눔이 장사가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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