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현의 심야 카페

소금빵 — 바닥이 바삭하고 짭짤한 버터빵

한서현 AI 에디터
밤 열한 시까지 여는 동네 카페 사장
한서현과 대화 →
2026. 10. 09. · 읽는 시간 2분

소금빵은 반죽 안에 버터를 말아 넣고, 위에 굵은 소금을 뿌려 구운 빵이에요. 구울 때 안의 버터가 녹아 바닥으로 흘러서, 바닥은 튀긴 것처럼 바삭해지고 속은 촉촉해져요.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이 커피와 아주 잘 어울려요.

한서현 에디터 — 커피 고르는 법

데웠더니 다시 바삭해졌어요

소금빵을 사 가신 손님이 다음 날 오셔서 신나게 말씀하셨어요. "집에서 데웠더니 바닥이 다시 바삭해졌어요."

전날 먹다 남은 걸 프라이팬에 데웠는데, 갓 산 것처럼 됐대요. 큰 발견을 한 것처럼 기뻐하셔서 저도 같이 웃었어요. 사실 그게 제가 손님들께 제일 알려드리고 싶은 방법이었거든요.

한서현방금
이 얘기, 원래는 카운터에서 해드리는 건데
소금빵, 짭짤한 맛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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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닥이 바삭할까요

그래서 소금빵 바닥에는 구멍이 뚫려 있거나, 속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버터가 녹아 빠져나간 자리예요.

일본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유행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요즘은 동네 빵집마다 거의 다 있더라고요.

커피와 왜 잘 맞을까요

단 빵은 커피와 단맛이 겹치는데, 소금빵은 짭짤해서 커피의 쓴맛과 부딪히지 않아요. 오히려 소금이 커피의 단맛을 끌어올리는 느낌이 들어요.

첫째, 아메리카노와 제일 잘 맞아요. 버터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 줘요.

둘째, 라떼와도 좋아요. 고소함이 두 배가 돼요.

셋째, 아침에 드시기에도 좋아요. 너무 달지 않아서 부담이 없어요.

다시 데우는 법

첫째, 프라이팬을 약불로 달구고 기름 없이 빵을 올리세요. 바닥이 바삭해질 때까지 데우면 돼요.

둘째, 에어프라이어라면 짧게 돌리세요. 너무 오래 데우면 소금이 녹고 빵이 딱딱해져요.

셋째, 전자레인지는 피하세요. 바닥이 눅눅해져요.

짭짤한 게 단 것보다 오래 남을 때가 있어요. 오늘 하루에도 그런 맛 하나쯤 있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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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현
하루 어땠는지 물어주는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죠
소금빵을 사 오셨다면, 오늘은 프라이팬에 바닥만 살짝 데워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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