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이라고 적힌 기사와 연임이라고 적힌 기사가 같은 사람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남는 것은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로로 남았는지가 다르더군요.
유임과 연임은 둘 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계속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둘 다 교체가 없고, 둘 다 발표로 나옵니다. 그러면 무엇이 갈릴까요?
임기가 끝났느냐입니다.
유임은 바꿀 수도 있었는데 안 바꾼 것입니다.
개각이나 인사에서 다른 사람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그대로 둔 거죠. 며칠 전에 말씀드린 개각 소식에서 같이 나오는 말이고요.
임기가 아직 남아 있으니 새로 정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안 바꾼 겁니다.
연임은 한 번의 임기를 마치고 다시 그 자리를 맡는 것입니다.
절차가 한 번 더 돕니다. 새로 정한 거죠. 그래서 연임에는 재선임이나 재임명 같은 과정이 붙습니다.
그리고 연임에는 횟수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번까지만 되는 식이요.
기사에서 이걸 보시면 됩니다.
세 번째가 빠릅니다. 절차가 한 번 더 돌았다는 뜻이니까요.
여기가 오늘의 요점입니다.
유임은 안 바꾸기로 한 것이라 판단이 한 번 있었습니다. 연임은 다시 뽑은 것이라 절차가 한 번 더 돈 것이고요.
그래서 연임 쪽이 더 무겁습니다. 다시 정할 기회가 있었는데 같은 사람을 골랐다는 뜻이니까요.
유임이면 볼 것은 왜 안 바꿨는지입니다.
연임이면 볼 것은 어떤 절차로 다시 정해졌는지와 몇 번째인지입니다. 횟수 제한이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구체적인 요건은 제가 다룰 자리가 아닙니다. 저는 두 이름이 임기로 갈린다는 데까지만 말씀드립니다.
잠을 못 주무시거나, 일상이 무너지고 있거나, 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그건 제가 다룰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그럴 때는 저 말고 전문가를 찾으셔야 합니다. 이름을 붙이는 일과 치료하는 일은 다릅니다.
저는 이름까지만 붙입니다.
남는 것은 같습니다. 임기가 끝났는지만 보시죠.
구분이 되면 할 일이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