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주전자까지 멀티탭 하나에 꽂아 쓰는 집이 많아요. 그런데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를 한 멀티탭에 몰아 꽂으면 과열돼서 위험할 수 있어요. 멀티탭이 따뜻해진다면 꽂힌 걸 나눠 꽂으라는 신호예요.
손님 한 분이 걱정스럽게 말씀하셨어요. 히터와 전기장판을 멀티탭 하나에 꽂았는데, 멀티탭이 손으로 만져질 만큼 뜨끈해졌대요.
벽 콘센트에 하나씩 나눠 꽂으시라고 말씀드렸어요. 다음 날 오셔서 "멀티탭이 차가워졌어요" 하며 안심하셨어요. 저도 그 얘기를 듣고 가게 멀티탭을 다시 한 번 살펴봤어요.
이런 기기는 가능하면 벽 콘센트에 바로 꽂는 게 좋대요. 앞서 전기장판 얘기를 드렸을 때도 안전 얘기를 했는데, 멀티탭도 같이 살펴보셔야 해요.
첫째, 전기 많이 쓰는 기기는 나눠 꽂으세요. 한 멀티탭에 몰지 마세요.
둘째, 멀티탭에 문어발처럼 또 멀티탭을 연결하지 마세요.
셋째, 멀티탭에 적힌 허용 용량을 확인하세요. 뒷면이나 옆면에 적혀 있어요.
넷째, 안 쓰는 기기는 플러그를 빼거나 스위치를 끄세요.
다섯째, 먼지를 닦아 주세요.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에 먼지가 쌓이면 위험할 수 있대요.
여섯째, 낡거나 탄 자국이 있는 멀티탭은 바로 바꾸세요.
멀티탭이나 플러그가 뜨겁거나, 타는 냄새가 나거나, 불꽃이 튀면 바로 사용을 멈추세요. 플러그를 뽑기 어렵다면 차단기를 내리세요. 연기가 나면 무리하게 손대지 말고 바로 119에 신고하세요.
저희 가게도 커피 머신과 그라인더, 온수기를 쓰니까 전기를 많이 써요. 그래서 기기마다 따로 콘센트를 쓰고, 마감 때 꼭 확인해요.
따뜻하게 지내려다 위험해지면 안 되잖아요. 오늘 밤엔 멀티탭 한 번만 확인하고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