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더 뻣뻣하게 느껴져요. 밤새 같은 자세로 누워 있었으니까요. 일어나자마자 바쁘게 움직이기보다, 침대에서 나오기 전에 몇 분만 몸을 풀어 주면 하루 시작이 한결 가벼워요.
아침 일찍 가게를 연 날, 손님 한 분이 계산하다가 "아이고" 하며 허리를 펴셨어요.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나왔더니 몸이 덜 풀린 것 같대요.
그러고는 카운터 앞에서 기지개를 크게 켜셨어요. 저도 따라 웃었어요. 사실 저도 아침에 가게 문 열기 전에 꼭 몸을 풀거든요.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니까요.
거창한 운동은 아니에요. 오 분이면 끝나요.
모두 천천히, 숨을 쉬면서 해요. 아프면 바로 멈추고요.
첫째, 반동을 주지 마세요. 아직 덜 풀린 몸을 갑자기 당기면 오히려 무리가 갈 수 있대요.
둘째, 아픈 곳은 피하세요. 통증이 있는 곳을 억지로 늘리지 마세요.
셋째, 따뜻한 데서 하세요. 추운 방에서 하면 몸이 더 굳어요. 이불 속에서 해도 괜찮아요.
통증이 계속되거나 원래 아픈 곳이 있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보세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가벼운 몸 풀기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어요.
몸을 풀고 나서는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셔요. 커피보다 먼저요. 몸이 안에서부터 깨어나는 느낌이 들어요.
그 손님은 그 뒤로 일어나서 기지개부터 켜신대요. "이제 계산할 때 '아이고' 소리가 안 나요" 하셨어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몸에게 먼저 인사해 주세요. 그 몇 분이 하루를 바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