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초코 라떼는 초콜릿 음료에 민트 향을 더한 음료예요. 화하고 시원한 민트와 달콤한 초콜릿이 한 잔에 같이 와요. 이 조합은 좋아하는 분은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는 분은 치약 맛이라며 질색하세요. 카운터에서 보면 이만큼 호불호가 확실한 메뉴도 드물어요.
친구 둘이 오셔서 한 분은 민트초코 라떼를, 한 분은 그냥 초코 라떼를 시키셨어요. 그러고는 한참 티격태격하셨어요.
"치약 맛을 왜 돈 주고 마셔." "모르면 됐어." 결국 서로 한 모금씩 바꿔 마셔 보셨어요. 그런데 둘 다 얼굴을 찌푸리셨어요. 민트를 싫어하는 분은 민트가 너무 화하대요. 민트를 좋아하는 분은 그냥 초코가 너무 심심하대요. 가게 안 손님들이 다 웃었어요.
앞서 페퍼민트차 얘기를 드렸는데, 그 화한 향이 초콜릿과 만나는 거예요. 차로 마실 때는 괜찮은데 초콜릿과 섞이면 싫다는 분도 계세요.
첫째, 앞서 핫초코 얘기를 드렸을 때처럼 초콜릿이나 코코아로 초코 라떼를 만드세요.
둘째, 민트 시럽을 조금 넣으세요. 처음엔 아주 조금만요. 민트는 조금만 넣어도 향이 강해요.
셋째, 위에 크림이나 초콜릿 조각을 올리면 디저트처럼 돼요.
민트 시럽 대신 생 민트 잎을 우유에 넣고 데웠다가 걸러 내는 방법도 있어요. 향이 훨씬 은은하고 자연스러워요. 치약 맛이 싫다는 분도 이건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민트초코는 차갑게 마시면 시원함이 더 살아나요. 그래서 여름에 더 많이 나가요. 이맘때는 따뜻하게 드시는 분이 많고요.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조금 들어 있어요. 밤늦게 아주 진하게 드시면 잠이 늦게 올 수도 있어요.
좋고 싫음이 분명한 것도 괜찮아요. 오늘 당신이 좋아하는 걸 당당하게 고르셨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