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안쪽은 음식이 데워지면서 튀어서 얼룩이 쌓이기 쉬워요. 시간이 지나면 굳어서 잘 안 지워지고 냄새도 배요. 물을 데워 김으로 얼룩을 먼저 불리면 세게 문지르지 않아도 쉽게 닦여요.
손님 한 분이 전자레인지를 열 때마다 카레 냄새가 난다고 하셨어요. 몇 번 닦아 봤는데 얼룩이 안 지워진대요.
물을 데워 김으로 불린 뒤 닦아 보시라고 말씀드렸어요. 다음 날 오셔서 웃으셨어요. "한 번에 지워져서 허무했어요." 그동안 그렇게 문질렀는데 김으로 불리니까 그냥 닦였대요.
그래서 매번 데운 뒤 바로 닦는 게 제일 쉬워요. 하지만 그게 잘 안 되니 대청소가 필요해지는 거죠.
첫째, 전자레인지에 쓸 수 있는 그릇에 물을 담으세요. 레몬 조각이나 식초를 조금 넣으면 냄새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둘째, 물이 끓을 때까지 몇 분 데우세요.
셋째, 바로 문을 열지 말고 몇 분 그대로 두세요. 김이 안에 가득 차서 얼룩을 불려 줘요.
넷째, 그릇을 조심해서 꺼내세요. 아주 뜨거워요. 장갑이나 두꺼운 행주를 쓰세요.
다섯째, 젖은 행주로 안쪽을 닦아 내세요. 회전 접시도 빼서 따로 씻으세요.
금속이 들어간 그릇은 절대 넣지 마세요. 불꽃이 튈 수 있어요. 물만 너무 오래 데우면 갑자기 끓어 넘칠 수 있다고 하니, 시간을 너무 길게 잡지 마세요.
저희 가게에도 디저트를 데우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요. 마감 때마다 젖은 행주로 한 번씩 닦아요. 그 습관 하나로 대청소할 일이 거의 없어요.
굳은 얼룩도 잠깐 불리면 쉽게 풀려요. 오늘 굳어 있던 마음도 그랬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