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기름때는 눌어붙기 전에 닦는 게 제일 쉬워요. 이미 굳었다면 세게 문지르기보다 불려서 닦는 게 나아요. 세게 긁으면 기름때보다 상판 자국이 더 오래 남거든요.
손님 한 분이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가스레인지 상판에 가는 긁힌 자국이 잔뜩 있었어요.
이사 나가기 전에 기름때를 지우려고 철수세미로 박박 문지르셨대요. 기름때는 반쯤 지워졌는데 긁힌 자국이 남아서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인다고 한숨을 쉬셨어요. 저도 가게 주방 처음 할 때 똑같은 실수를 했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첫째, 가스 밸브를 잠그세요. 청소하다 손잡이를 건드릴 수 있어요.
둘째, 완전히 식은 다음에 닦으세요. 상판이 뜨거울 때 세제를 뿌리면 위험하고 얼룩도 남아요.
셋째, 분리되는 부품은 빼 두세요. 냄비 받침이나 버너 뚜껑처럼 들어서 빠지는 건 따로 씻는 게 편해요.
냄비 받침은 큰 대야에 따뜻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풀고 담가 두세요. 한참 뒤에 부드러운 솔로 문지르면 훨씬 쉽게 떨어져요.
상판은 베이킹소다 푼 물을 키친타월에 적셔 덮어 두었다가 닦아 내세요. 철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수세미나 헌 칫솔을 쓰시면 긁힐 걱정이 줄어요.
저희 가게에서는 영업 끝나면 기계 주변을 매일 닦아요. 하루치 기름은 행주 한 번이면 지워지는데, 일주일 모이면 한 시간이 걸리거든요.
집에서도 요리 끝나고 상판이 미지근할 때 젖은 행주로 한 번만 닦아 주세요. 그게 제일 힘이 덜 들어요.
화구 쪽이 막혀서 불이 고르게 안 나오거나, 가스 냄새가 나면 직접 손대지 마시고 가스 회사에 점검을 부탁하세요.
하루치 얼룩은 하루에 지우는 게 제일 가벼워요. 쌓이기 전에 조금씩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