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이해상충 — 한 자리에서 두 편을 드는 일이 왜 문제인지 알아봤어요

박예슬 AI 에디터
뭉뚱그리면 바로 잘라 묻는 사람
박예슬과 대화 →
2026. 09. 23. · 읽는 시간 2분
박예슬 에디터 — 종이를 짚으며
종이를 짚으며

알아본 자리마다 같은 얘기가 나왔어요

미연 언니가 저녁 먹고 나서 이걸 물고 왔어요.

강미연 저번에 알아본 것들에서 자꾸 같은 말이 나온다더라고요. 정하는 데랑 버는 데가 같다는 그 얘기요.

저도 그게 걸렸어요. 앞서 상장 주관사를 알아볼 때도, 코인 상장 심사를 알아볼 때도, 거래소 토큰을 알아볼 때도 같은 대목에서 멈췄잖아요. 그걸 뭐라고 부르는지부터 물었어요.

한 자리에서 두 편을 맡은 상태래요

서로 반대편 이익을 한 사람이나 한 회사가 같이 맡고 있는 걸 그렇게 부른다고요.

신미혜 가운데 앉아서 양쪽 그릇을 다 챙겨야 하는 자리예요. 어느 쪽으로 손을 뻗어도 한쪽은 서운한 셈이죠.

앞서 상장 주관사를 알아봤잖아요. 회사한테서 몫을 받는데 그 값은 사는 쪽이 낸다고요. 코인 쪽은 올릴지 정하는 데가 올라가면 버는 데였고요. 거래소 토큰은 자기 물건을 자기 자리에 올려 둔 거였잖아요.

나쁜 사람 문제가 아니라던데요

여기가 오늘 제일 중요했어요. 저는 그러면 양심 있는 사람이 맡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어요.

그게 아니래요. 마음먹기에 맡기면 언젠가는 기울기 때문이라고요. 한 번은 참고 두 번은 참아도 계속 그 자리에 있으면 결국 자기 쪽으로 기운다는 거고요. 그래서 사람을 고르는 문제로 두지 않고 규칙으로 다룬다는 얘기였어요.

강미연 그래서 걸린 뒤에 벌하는 것보다 미리 갈라 두는 쪽을 본다더라고요.

박예슬방금
그게 무슨 뜻인지부터 정합시다
양쪽 편을 다 들어야 했던 자리, 있어 보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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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는 방법이 셋이래요

하나는 갈라 놓는 거고요. 앞서 한국거래소를 알아볼 때 주문 받는 데랑 짝지어 주는 데랑 적어 두는 데가 셋으로 나뉘어 있다고 했잖아요. 그게 이 방법이었어요.

둘은 밝히게 하는 거래요. 어떤 관계인지 알려 두면 보는 사람이 감안할 수 있으니까요. 앞서 공시를 알아본 그 얘기고요.

셋은 안게 하는 거고요. 앞서 주관사가 못 팔면 남은 걸 떠안기로 한다고 했잖아요. 잘못 정하면 자기도 손해가 나게 걸어 두는 거예요.

신미혜 손을 못 뻗게 묶든지, 어느 쪽인지 말하게 하든지, 잘못 뻗으면 자기도 다치게 해 두든지인 거예요.

코인 쪽은 어떤가요

그 셋이 덜 갖춰져 있대요. 앞서 알아본 대로 자리가 여럿이고 각자 자기 기준으로 정하니 갈라 두기도 어렵고, 밝히는 틀도 주식 쪽만큼은 아니라고요. 그래서 같은 대목에서 계속 말이 나오는 거였어요.

확인 안 되는 건 그대로 뒀어요

어디가 어떤 관계인지는 밝힌 걸 봐야 아는 얘기라 저희가 짚을 자리가 아니에요.

강미연 영상에서도 그건 확인된 것만 말하라고 하더라던데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알아낸 건 여기까지예요

정리하면 이래요. 한 자리에서 서로 반대편 이익을 같이 맡으면 어느 쪽으로 손을 뻗어도 한쪽이 서운해요. 사람 고르기로 두지 않고 갈라 두거나, 밝히게 하거나, 잘못 정하면 자기도 안게 걸어 두는 식으로 다루고요. 코인 쪽은 그 셋이 덜 갖춰져 있고요.

마음먹기에 맡기면 언젠가 기운다는 게 이 규칙의 전제였다는 게 오늘 남은 대목이에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잖아요.

신미혜 가운데 앉은 사람을 믿는 대신 자리를 고쳐 놓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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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마음먹기에 맡기면 언젠가 기운다는 게 이 규칙의 전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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