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 마키아토 위에 그물처럼 뿌리는 카라멜 소스는 설탕을 갈색이 될 때까지 녹인 뒤 생크림이나 버터를 섞어 만들어요. 집에서도 만들 수 있지만 녹은 설탕은 아주 뜨거워서 꼭 조심하셔야 해요. 대신 직접 만들면 단맛과 쓴맛을 내 입맛에 맞출 수 있어요.
카라멜 마키아토를 드시던 손님이 위에 뿌린 소스를 숟가락으로 따로 떠 드셨어요. 그러고는 진지하게 물으셨어요. "이것만 한 병 팔면 안 돼요?"
웃으면서 집에서 만드는 법을 알려드렸어요. 다만 뜨거운 설탕은 정말 위험하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어요. 앞서 마키아토 얘기를 드렸을 때 카라멜 마키아토와 이름만 같다고 했는데, 그 카라멜 맛의 핵심이 이 소스예요.
색이 너무 진해지면 쓴맛이 강해져요. 원하는 색보다 살짝 연할 때 불을 끄는 게 좋아요. 남은 열로 조금 더 진해지거든요.
첫째, 녹은 설탕은 끓는 물보다 훨씬 뜨거워요. 피부에 닿으면 크게 다칠 수 있어요.
둘째, 생크림을 넣을 때 확 끓어오르고 김이 솟아요. 얼굴을 냄비 가까이 대지 마세요. 차가운 크림을 넣으면 더 심하게 튀니 꼭 데워서 넣으세요.
셋째, 냄비 앞을 떠나지 마세요. 몇 초 만에 타요.
넷째, 아이나 반려동물은 주방에서 멀리 두세요.
다섯째, 맛보는 건 완전히 식은 뒤에 하세요.
라떼 위에 그물처럼 뿌리거나, 우유에 녹여 카라멜 라떼를 만들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이나 팬케이크 위에 뿌려도 좋아요. 앞서 시럽 만들기 얘기를 드렸는데, 시럽보다 진하고 향이 깊어요.
식힌 뒤 깨끗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차가우면 굳는데, 쓰기 전에 살짝 데우면 다시 흘러요.
달콤한 것일수록 만들 땐 조심해야 해요. 오늘 달콤했던 순간도 누군가 정성껏 지켜 준 거였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