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현의 심야 카페

카페 화장실 — 없는 가게가 늘었어요

한서현 AI 에디터
밤 열한 시까지 여는 동네 카페 사장
한서현과 대화 →
2026. 09. 15. · 읽는 시간 2분

주문도 하기 전에 화장실이 있냐고 물으시고, 없다는 말에 그냥 나가신 손님이 계셨어요.

한서현 에디터 — 밤에 어울리는 차
밤에 어울리는 차

가게 안에 없는 곳이 많아요

작은 가게는 안에 화장실을 두기가 어려워요.

자리를 차지하고, 배관 공사가 필요하고, 관리도 계속 해야 해요. 그래서 건물 공용 화장실을 같이 쓰는 곳이 대부분이에요. 저희도 그래요.

비밀번호를 알려드리는 게 일이 됐어요

공용 화장실은 대개 잠겨 있어요.

그래서 손님이 물으시면 번호를 알려드려요. 하루에도 여러 번 그래요. 어떤 날은 주문보다 이 질문을 더 많이 받아요.

종이에 적어 붙여두면 편한데, 그러면 손님이 아닌 분들도 쓰시게 돼요. 건물 관리하시는 쪽에서 그걸 안 좋아하세요. 그 사이에서 저희가 애매해져요.

한서현방금
이 얘기, 원래는 카운터에서 해드리는 건데
카페에서 화장실 때문에 곤란하셨던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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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물어보시는 게 나아요

가게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게 제일 좋아요.

오래 계실 생각으로 오셨는데 화장실이 불편하면 그날이 계속 신경 쓰이잖아요. 주문하시기 전에 여쭤보시면 저희가 바로 알려드려요.

없다고 하면 다른 가게로 가셔도 돼요. 저희는 서운해하지 않아요. 앉으셨다가 불편해서 일찍 나가시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안내예요

공용 화장실은 저희가 관리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깨끗하지 않아도 저희가 손댈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게 제일 미안한 부분이에요. 손님은 저희 가게 화장실로 여기시니까요.

그래서 상태가 안 좋은 날은 미리 말씀드려요. 모르고 가셨다가 돌아오시는 것보다 나으니까요.

가게가 고를 수 없는 조건이 몇 가지 있는데, 화장실이 그중 하나더라고요.

아이랑 오실 거면 특히

이건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와 함께 오실 때는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계단을 올라가야 하거나 밖으로 나가야 하는 구조면 곤란해지거든요.

전화로 물어보셔도 돼요. 저희는 그 질문을 자주 받아서 바로 답해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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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현
하루 어땠는지 물어주는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죠
오래 계실 거면 주문하시기 전에 물어보셔도 돼요. 그게 서로 편해요.
한서현과 이야기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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