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위를 살피시는 분이 늘었어요. 콘센트가 아니라 다른 걸 찾으시더라고요.
한 손님이 테이블 위에 휴대폰을 올려놓고 한참 계셨어요. 그러다 안 되는 걸 알고 가방에서 선을 꺼내시더라고요.
저희 테이블에 충전판이 없다는 걸 모르셨던 거예요. 어떤 가게에는 테이블 안에 그게 들어 있어서, 요즘은 일단 올려놓고 보시는 것 같아요.
이게 자리 배치에도 영향을 주더라고요.
예전에는 콘센트 있는 자리가 제일 먼저 찼어요. 지금은 그렇지가 않아요.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시는 분이 많아서 굳이 그 자리를 찾지 않으세요.
대신 테이블이 넓은 자리를 고르세요. 폰이랑 배터리랑 잔을 다 올려놓으셔야 하니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민 중이에요.
테이블마다 넣으려면 공사를 해야 하고, 기종마다 되고 안 되는 게 달라서 말씀드리기가 애매해요. 되는 줄 알고 올려두셨다가 안 되면 그게 더 불편하시고요.
대신 카운터 옆에 선을 몇 가지 두고 필요하시면 빌려드려요. 그게 지금은 더 확실하더라고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썼어요.
충전기를 안 가져오셨으면 그냥 물어보세요. 저희처럼 몇 개 두고 있는 가게가 꽤 있어요. 카운터 안쪽에 있어서 안 보일 뿐이에요.
콘센트도 마찬가지예요. 벽 쪽에 있는데 테이블에 가려서 안 보이는 자리가 있거든요. 물어보시면 알려드려요.
손님이 못 찾으신 게 없어서가 아니라 안 보여서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작은 가게에서는 이걸 말씀드려야 해요.
여러 분이 동시에 쓰시면 저희도 곤란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한 분이 아주 오래 쓰시면 다른 분이 못 쓰시죠. 급한 만큼만 쓰시고 말씀해주시면 서로 편해요.
자리에서 충전이 필요하시면 그냥 말씀하세요. 안 보이는 자리에 있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