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하러 오셨다길래 앱에서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앱이 깔려 있는 걸 확인하시던 분이 있었습니다.
깔아두시고 검색만 쓰셨던 거죠. 이런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되는데 안 쓰이는 기능을 적어두겠습니다.
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이 정도는 됩니다.
마지막 것 덕분에 저는 회원증을 안 들고 다닙니다.
깔기만 하고 설정을 안 보시면 절반은 못 쓰십니다.
하나, 알림을 켜십시오. 반납일 며칠 전 알림이 옵니다. 연체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걸 안 켜두셨더군요.
둘, 예약 도착 알림도 켜십시오. 예약한 책이 들어왔을 때 연락이 옵니다. 찾아가는 기간이 짧으니 이건 꼭 필요하죠.
셋, 이용 내역 저장을 정하십시오. 켜두면 지난달에 뭘 빌렸는지 보실 수 있고, 끄면 안 남습니다. 어느 쪽이든 본인이 정하시는 항목입니다.
같은 지역이면 여러 관을 한 앱에서 관리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면 어느 관에 그 책이 있는지 한 번에 뜨고, 어디서 빌렸는지도 같이 나옵니다. 회원증을 여러 개 만드셨다면 이걸 확인해보시는 게 좋죠.
지역이 다르면 앱도 다릅니다. 그때는 여러 개 깔아두시는 수밖에 없더군요.
기대하셨다가 안 되는 걸 미리 적어두겠습니다.
회원 가입은 대개 처음 한 번은 직접 가셔야 합니다.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니까요. 비대면으로 되는 곳도 늘고 있지만 아직 다는 아닙니다.
연체 중이면 앱에서 아무것도 안 됩니다. 정지가 풀려야 다시 열리죠.
최신호 잡지나 관내 열람 자료는 앱에서도 안 나갑니다. 규칙은 창구와 같습니다.
도구가 있는데 안 쓰는 것은 없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되찾기가 훨씬 쉬울 뿐이다.
그분은 그날 알림을 켜고 가셨습니다. 그 뒤로 연장하러 오시는 일이 없어졌죠.
깔아두셨으면 오늘 설정을 한 번 열어보시면 됩니다. 삼 분이면 되고, 도서관에 오시는 걸음이 반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