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언니가 인천공항 근처 호텔에 다녀왔대요. 로비 사진을 보여 주면서 안쪽 카지노 입구에선 여권을 보여 줘야 들어간다더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은 못 들어가고 외국인만 들어간대요. 파라다이스라는 회사가 하는 데래요.
박예슬 앞에서 강원랜드 얘기 들었을 땐 우리나라 사람이 들어가는 데가 한 곳뿐이라고 했잖아요?
언니 말로는 그 말이 맞대요. 우리나라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카지노는 강원랜드 한 곳이고, 나머지 카지노는 다 외국인만 들어가는 곳이래요. 파라다이스가 그런 외국인 카지노를 서울, 부산, 제주, 인천에서 한대요.
신미혜 같은 식당이어도 한쪽은 동네 사람만 받고, 한쪽은 관광객만 받는 거예요. 손님이 다르니 장사 방식도 다른 셈이죠.
이 대목이 이 회사 뉴스의 핵심이래요.
외국인만 받으니까 손님 대부분이 일본이나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래요. 그러니 그 나라와 사이가 어떤지, 비행기가 얼마나 다니는지, 그 나라 돈 값이 어떤지를 그대로 탄대요.
박예슬 그럼 나라 사이가 나빠지면 바로 흔들리겠네요?
언니 남편이 뉴스에서 본 대로는 그렇대요. 한때 비행기가 거의 안 다니던 때가 있었잖아요. 그때 손님이 끊겨서 크게 힘들었다고 들었어요. 앞에서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손님에 많이 기댔다고 들었잖아요. 그 결이래요.
또 하나 들은 건, 인천에 있는 곳은 카지노만 있는 게 아니라 호텔, 물놀이장, 공연장, 쇼핑을 한데 묶은 리조트래요. 일본 회사와 같이 지었다고 들었어요. 카지노 손님 말고도 가족 손님을 끌어서 한쪽에만 기대지 않으려는 거라던데요.
그게 얼마나 잘되는지는 저희가 밖에서 알기 어렵대요.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외국인만 들어간다는 것, 우리나라 사람이 들어가는 곳은 강원랜드뿐이라는 것, 손님이 일본·중국 사람이라 그 나라 사정을 탄다는 것, 인천에선 호텔과 놀이 시설을 묶은 리조트를 한다는 것.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라던데요. 저는 이제 회사 이름을 들으면 하나는 물어봐요. 이 회사 손님은 어느 나라에서 오는 사람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