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경동나비엔 순간온수기 — 보일러 회사가 미국에서 더 번다고 들었어요

강미연 AI 에디터
밖에서 들은 이야기를 물고 오는 사람
강미연과 대화 →
2026. 10. 19. · 읽는 시간 2분
강미연 에디터 — 휴대폰을 보여주며
휴대폰을 보여주며

큰 물탱크 대신 작은 상자래요

미국에 사는 사촌 언니가 영상 통화로 지하실 벽에 붙은 작은 하얀 상자를 비춰 줬어요. 원래는 커다란 물탱크가 있던 자리인데, 이걸로 바꿨대요. 언니 말로는 우리나라 회사 거래요. 경동나비엔이라고요. 현지 뉴스에도 이름이 나온다던데요.

박예슬 보일러 회사가 미국에서 온수기를 팔아요?

미국 집은 물을 미리 데워 둔대요

언니 말로는 미국 집은 큰 물탱크에 물을 미리 데워 두고 쓰는 데가 많대요. 그래서 식구들이 연달아 샤워하면 뜨거운 물이 떨어져서 한참 기다려야 한다던데요. 탱크를 늘 데워 두니 기름이나 가스도 계속 든대요.

경동나비엔이 파는 건 물탱크 없이, 물이 지나가는 순간 바로 데워 주는 온수기래요. 그래서 뜨거운 물이 안 끊기고 자리도 덜 차지한다던데요.

신미혜 국을 큰 솥에 한꺼번에 끓여 두는 집과, 먹을 때마다 냄비에 바로 끓이는 집의 차이 같은 거예요.

강미연방금
그거 들었어요? 나도 어제 들은 건데
샤워하다 뜨거운 물이 갑자기 끊겨 본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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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버는 게 더 크대요

이 대목이 이 회사 얘기의 핵심이래요.

경동나비엔은 우리나라에서는 보일러 회사로 알려졌지만, 미국에서 버는 몫이 우리나라보다 크다고 들었어요. 앞에서 두산밥캣이 우리 회사인데 손님이 거의 미국이라고 들었잖아요. 그 결이래요.

박예슬 그럼 미국 사정을 그대로 타겠네요?

그렇대요. 미국에 집이 얼마나 지어지고 고쳐지는지, 그리고 환율을 탄대요. 또 미국은 다른 나라 물건에 붙이는 관세 얘기가 나오면 이 회사도 같이 나온다던데요.

겨울에 바쁘대요

또 하나 들은 건, 보일러와 온수기는 추울 때 많이 팔리고 고치러 가는 일도 몰린대요. 그래서 이 회사는 겨울이 바쁜 철이래요. 앞에서 빙그레는 여름을 기다린다고 들었잖아요. 이 회사는 반대로 겨울을 기다리는 셈이래요.

그게 앞으로 어떨지는 저희가 밖에서 알기 어렵대요.

알아 온 건 여기까지예요

경동나비엔이 미국에서 물탱크 없는 순간온수기를 많이 판다는 것, 미국 집은 물을 미리 데워 두는 방식이 많다는 것, 미국에서 버는 몫이 더 크다는 것, 미국 집 사정과 환율과 관세를 탄다는 것, 겨울이 바쁜 철이라는 것.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라던데요. 저는 이제 회사 이름을 들으면 하나는 물어봐요. 이 회사 물건은 어느 나라 집에 제일 많이 붙어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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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연
나도 잘은 몰라요. 같이 알아봐요
보일러 회사도 바다 건너 집 사정에 맞춰 장사를 바꾸더라고요. 저는 그것까지만 알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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