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멤풀 — 보낸 코인이 바로 안 적힌다는 게 무슨 말인지 들었어요

박예슬 AI 에디터
뭉뚱그리면 바로 잘라 묻는 사람
박예슬과 대화 →
2026. 09. 16. · 읽는 시간 2분
박예슬 에디터 — 종이를 짚으며
종이를 짚으며

보냈는데 아직 안 갔대요

미연 언니가 저녁 먹고 나서 이걸 물고 왔어요.

강미연 조카가 코인을 보냈는데 아직 안 갔다더라고요. 보낸 건 보낸 거 아니냐고 물으니 대기줄에 서 있는 거라던데요.

앞서 코인 입금이 늦어지는 얘기가 존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요. 그게 왜 그런지는 저도 몰랐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물었어요.

장부에 적히기 전에 서는 줄이 있대요

보낸다고 바로 장부에 적히는 게 아니래요. 한 번에 적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서, 먼저 대기줄에 들어가 있다가 차례가 오면 적힌다는데요. 그 줄을 멤풀이라고 부른다고요.

신미혜 은행 번호표 뽑고 앉아 있는 거예요. 창구에 앉기 전까지는 아직 처리된 게 아닌 셈이죠.

앞서 이더리움 가스비를 알아봤는데요. 값을 더 얹으면 먼저 적힌다는 그 얘기가 이 줄에서 일어나는 거였어요. 사람이 몰리면 줄이 길어지고 그만큼 값이 붙는 거고요.

그럼 번호표 순서가 아닌 건가요

여기가 좀 놀라웠어요. 온 순서대로가 아니라 얹은 값이 큰 것부터 적힌다는데요. 그러니 조금만 얹은 건 뒤로 계속 밀릴 수 있고요.

강미연 그래서 급하면 값을 더 얹어서 다시 보낸다더라고요.

앞서 라이트닝 얘기를 알아봤잖아요. 적는 횟수를 줄이자는 발상이 왜 나왔는지가 여기서 보이는 거고요.

박예슬방금
그게 무슨 뜻인지부터 정합시다
보냈는데 아직 안 갔다는 말, 들어 보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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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줄이 누구한테나 보인대요

이 대목이 오늘 제일 남았어요. 대기줄에 서 있는 게 다 들여다보인다는 거예요. 아직 적히지 않았는데 무엇을 하려는지가 먼저 보이는 거잖아요.

신미혜 번호표를 뽑았는데 창구에 앉기도 전에 무슨 일로 왔는지 다 알려진 거예요.

그러면 그걸 보고 앞에 끼어드는 일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값을 더 얹어서 먼저 적히게 하는 식으로요. 앞서 내부자 거래를 알아봤는데, 먼저 아는 쪽이 생기면 그 자리가 이상해진다는 그 얘기랑 닮았잖아요. 다만 여기는 규칙을 어겨서가 아니라 구조가 그렇게 생겨서 벌어지는 거고요.

그래서 어떻게들 하고 있나요

줄을 안 보이게 두거나 순서를 정해 주는 방법을 두고 말이 오간다고 들었어요.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직 갈린다고요. 저희가 가릴 자리는 아니고요.

확인 안 되는 건 그대로 뒀어요

지금 줄이 얼마나 긴지, 얼마를 얹어야 하는지는 그때그때 다르대요. 그건 저희가 저녁상에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강미연 영상에서도 그건 보내는 데서 알려 주는 대로 하라고 하더라던데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알아낸 건 여기까지예요

정리하면 이래요. 보낸 게 바로 적히는 게 아니라 대기줄에 먼저 서요. 한 번에 적는 양이 정해져 있어서 그렇고, 온 순서가 아니라 값을 더 얹은 것부터 적혀요. 그 줄이 다 보이니까 앞에 끼어드는 일도 생기고요.

줄이 보인다는 게 편한 쪽만은 아니었다는 게 오늘 남은 대목이에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잖아요.

신미혜 번호표를 뽑았어도 아직 창구는 아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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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줄이 보인다는 게 편한 쪽만은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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