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KT&G 정관장 — 담배 회사가 홍삼도 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강미연 AI 에디터
밖에서 들은 이야기를 물고 오는 사람
강미연과 대화 →
2026. 09. 30. · 읽는 시간 2분
강미연 에디터 — 현관에서 말을 꺼내며
현관에서 말을 꺼내며

홍삼 상자에 담배 회사 이름이 있더래요

명절에 받은 정관장 선물 상자를 정리하다가 시어머니가 옆면 작은 글씨를 짚으셨어요. 이게 담배 회사 거라더라고요. 저는 설마 했어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맞대요. 정관장은 한국인삼공사라는 회사가 만드는데, 그 회사가 KT&G 식구래요.

박예슬 담배랑 홍삼이 무슨 상관인데요?

원래 나라가 하던 장사였대요

남편 말로는 뿌리가 같대요. 옛날에는 담배와 인삼을 나라가 직접 맡아 팔았대요. 전매라고 부르던 방식이라던데요. 그걸 맡던 곳이 나중에 회사가 되면서 담배와 인삼을 둘 다 들고 나온 거래요.

그래서 회사 이름 끝의 G도 원래는 인삼을 뜻하는 영어 글자에서 왔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다른 뜻으로 풀어 부른다던데요.

신미혜 한집에서 두 가지 가게를 같이 물려받은 셈이죠. 형은 담뱃가게, 동생은 인삼가게를 맡은 거예요.

강미연방금
그거 들었어요? 나도 어제 들은 건데
집에 있는 선물 상자, 어느 회사 건지 옆면까지 보신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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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쪽은 이제 밖에서 더 판대요

이 대목이 저는 뜻밖이었어요.

담배는 우리나라에서 피우는 사람이 줄잖아요. 그래서 KT&G는 밖에 내다 파는 쪽을 키웠대요. 중동이나 동남아 같은 데로 나간다던데요.

또 불을 붙이지 않고 데워서 쓰는 전자 담배 쪽도 있대요. 그걸 기계째 해외 큰 담배 회사한테 넘겨서 팔게 하는 식이라고 들었어요.

박예슬 그럼 담배 회사가 담배를 덜 팔게 되는 건 괜찮은 건가요?

그건 남편도 모르겠대요. 다만 이 회사는 돈을 버는 대로 주주한테 돌려주는 걸로 자주 뉴스에 나온다고 했어요. 배당이나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얘기요. 어떤 게 좋은 건지는 저희가 밖에서 가리기 어렵대요.

인삼 쪽은 선물 철을 탄대요

홍삼은 명절에 선물로 많이 나가잖아요. 그래서 명절이 몰린 때 장사가 크게 몰린대요. 선물 문화가 바뀌면 그것도 같이 탄다고 들었어요.

앞에서 상조 회사처럼 사람 사는 풍습을 타는 장사를 알아봤잖아요. 인삼 쪽도 그 결이 있다더라고요.

알아 온 건 여기까지예요

KT&G가 담배와 인삼을 같이 한다는 것, 원래 나라가 맡던 장사라 둘이 같이 나왔다는 것, 담배는 밖으로 나가는 쪽을 키웠다는 것, 인삼은 명절을 탄다는 것.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라던데요. 저는 이제 회사 이름을 들으면 하나는 더 물어봐요. 이 회사 안에 장사가 몇 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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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연
나도 잘은 몰라요. 같이 알아봐요
이름만 보고는 그 회사가 뭘 파는지 다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그것까지만 알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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