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언니가 저녁 먹고 나서 이걸 물고 왔어요.
강미연 조카가 비싼 회사 주식을 한 주도 못 사겠어서 쪼개서 샀다더라고요. 주식을 어떻게 쪼개냐고 하더라던데요.
앞서 액면분할 얘기가 존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요. 그건 회사가 한 장을 여러 장으로 나눠 놓는 거였잖아요. 그런데 이건 회사가 아니라 사는 쪽에서 쪼갠다는 거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물었어요.
혼자서는 한 주를 못 사니까, 사겠다는 사람 여럿 주문을 모아서 증권 회사가 한 주를 사는 거래요. 그리고 그 안에서 누가 얼마만큼인지를 자기 장부에 적어 둔다는데요.
신미혜 수박 한 통이 커서 못 사면 여럿이 돈을 모아 한 통을 사서 갈라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 이름으로 한 주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앞서 한국거래소를 알아볼 때 누구 몫인지 적어 두는 데가 따로 있다고 했는데요. 소수점으로 산 건 그 자리가 아니라 증권 회사 몫 안에 적혀 있는 거고요.
여기가 제일 중요했어요. 주주로서 할 수 있는 게 좀 다르대요.
앞서 주주총회를 알아봤잖아요. 조각을 가졌으면 표가 있는 건데, 소수점으로 가진 건 그 표를 던지는 절차가 다르거나 제한된다고 들었어요. 배당 같은 것도 쪼갠 만큼 나눠서 받고요.
강미연 그래서 싸게 시작할 수 있는 대신 권리는 좀 다르다더라고요.
여기가 오늘의 다리였어요. 코인은 누가 모아 주는 일 없이 처음부터 아주 잘게 나뉘게 만들어 뒀다고 존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요. 왜 그렇게 해 뒀냐고 물었어요.
장부에 적는 숫자라서 쪼개는 데 따로 드는 게 없대요. 주식은 한 장이라는 단위가 회사가 정한 거라 쪼개려면 누가 대신 들고 있어야 하는데, 코인은 단위 자체를 처음부터 잘게 정해 둔 거고요.
신미혜 수박은 갈라 줄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쌀은 원래 한 줌씩 퍼 담는 거예요.
그래서 같은 쪼개기라도 한쪽은 중간에 누가 모아 주는 일이고 한쪽은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거잖아요. 저는 그 차이가 오늘 제일 남았어요.
어디가 어떤 조건으로 해 주는지는 데마다 다르다고 들었어요. 그건 각자 확인할 일이고요.
강미연 영상에서도 그건 쓰는 데서 알려 주는 걸 보라고 하더라던데요.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정리하면 이래요. 여럿 주문을 모아 증권 회사가 한 주를 사고 그 안에서 조각으로 나눠 적어 줘요. 그래서 내 이름으로 한 주가 있는 게 아니고 표를 던지는 절차도 다르고요. 코인은 단위를 처음부터 잘게 정해 둬서 모아 줄 사람이 필요 없고요.
쪼개 주는 사람이 있는 거랑 원래 쪼개져 있는 건 다른 얘기였다는 게 오늘 남은 대목이에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잖아요.
신미혜 갈라 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장부도 같이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