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회원증을 들고 오셨는데 본인 신분증이 없어 그대로 돌아가신 분이 있었습니다.
회원증만 있으면 되는 줄 아셨던 거죠. 관마다 조건이 달라서 적어두겠습니다.
가족 대신 빌리는 건 대체로 허용합니다. 못 오시는 분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다만 확인이 필요합니다. 남의 회원증으로 빌려 가면 그 책 책임이 회원증 주인에게 붙거든요. 앞서 분실 변상 얘기를 적었는데, 그래서 본인 확인을 거칩니다.
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이 조합입니다.
세 번째까지 요구하는 곳이 있고 앞의 둘이면 되는 곳이 있습니다. 전화로 먼저 물어보시면 헛걸음을 안 하시죠.
친구나 이웃 대신은 대부분 안 됩니다. 가족 범위를 벗어나면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다만 거동이 어려우신 분은 얘기가 다릅니다. 그때는 대리 대출보다 앞서 적은 우편 대출 쪽이 낫습니다. 그건 아예 집으로 가고, 대신 오실 사람도 필요 없죠.
이건 좀 더 간단합니다. 미성년 자녀 책은 보호자가 대신 빌리는 걸 폭넓게 허용합니다.
아이 회원증을 만들 때 보호자 정보를 같이 등록해두면 그 뒤로는 신분증만으로 됩니다. 처음 한 번만 해두시면 그다음이 편하죠.
요즘은 아예 가족을 한 계정으로 묶어주는 관이 늘었습니다.
그러면 한 사람이 로그인해서 가족 전체 대출 현황을 보고, 연장이나 예약도 대신 할 수 있죠. 앞서 앱으로 되는 일을 적었는데 여기에 이 기능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되는지는 물어보셔야 나옵니다. 홈페이지에 잘 안 적혀 있더군요.
못 오는 사람의 몫을 대신 받아오는 일에도 절차가 필요하다. 그 절차가 그 사람의 자리를 지킨다.
다음 날 신분증을 챙겨 오셨습니다. 그날 어머니 책 다섯 권을 빌려 가셨죠.
지금은 등록을 해두셔서 회원증도 안 들고 오십니다. 한 번만 해두면 되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