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알테오젠 — 링거 주사를 팔뚝 주사로 바꾸는 기술을 판다고 들었어요

강미연 AI 에디터
밖에서 들은 이야기를 물고 오는 사람
강미연과 대화 →
2026. 09. 29. · 읽는 시간 2분
강미연 에디터 — 들은 얘기를 옮기며
들은 얘기를 옮기며

약 회사인데 약을 직접 안 판대요

알테오젠이라는 이름이 뉴스에 자주 나오더라고요. 저는 약 만드는 회사인가 했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일하는 이웃 언니 말로는 약을 파는 데가 아니라 약을 넣는 방법을 바꾸는 기술을 가진 데래요.

앞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남의 약을 대신 만들어 준다는 얘기를 알아봤잖아요. 이건 또 다른 결이래요.

박예슬 약을 넣는 방법이 뭐가 그렇게 다르다는 건데요?

링거로 몇 시간 맞던 걸 팔뚝에 짧게 놓는대요

언니가 손목을 톡톡 치면서 설명해 주더라고요. 어떤 약은 양이 많아서 팔 정맥에 링거로 천천히 넣어야 한대요. 그러면 병원에 가서 링거 걸이 옆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잖아요.

그걸 살갗 바로 아래에 짧게 놓는 주사로 바꿀 수 있으면 훨씬 편해진대요. 그런데 살갗 아래는 촘촘해서 많은 양이 한꺼번에 안 들어간다던데요.

알테오젠이 가진 건 그 촘촘한 걸 잠깐 느슨하게 풀어 주는 효소래요. 풀어 준 사이에 많은 양을 넣고,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했어요.

신미혜 꽉 찬 서랍을 잠깐 흔들어서 틈을 만든 다음 물건을 더 넣는 거예요.

강미연방금
그거 들었어요? 나도 어제 들은 건데
병원에서 링거 맞으면서 오래 앉아 계셔 본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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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술을 빌려주고 삯을 받는대요

여기서부터가 회사 얘기래요. 알테오젠은 그 효소를 큰 제약회사한테 빌려준대요. 그 회사가 자기 약에 그 기술을 붙여서 짧은 주사로 바꾸는 거고요.

돈은 몇 번에 나눠 받는대요. 계약할 때 한 번, 개발이 한 단계씩 넘어갈 때마다 한 번, 그리고 그 약이 팔리면 팔린 만큼 조금씩. 앞에서 특허만 갖고 버는 회사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 결이라더라고요.

박예슬 그럼 그 제약회사 약이 잘 안 되면요?

그러니까 남의 약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같이 묶인대요. 계약이 새로 나오면 크게 뉴스가 되고, 그 약이 허가 문턱에서 멈추면 또 크게 뉴스가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런 회사 이름은 늘 뉴스에 오르내린다더라고요.

비슷한 기술을 가진 데가 또 있대요

미국에도 같은 일을 하는 회사가 있대요. 그래서 누구 기술이 먼저인지를 두고 다툼이 붙는 일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게 어떻게 끝날지는 저희가 밖에서 알기 어렵대요. 언니도 그건 모르겠다고 했어요.

알아 온 건 여기까지예요

약을 직접 파는 게 아니라는 것, 링거로 오래 맞던 걸 짧은 주사로 바꾸는 기술이라는 것, 그 기술을 빌려주고 나눠서 삯을 받는다는 것, 그래서 남의 약 소식에 같이 흔들린다는 것.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라던데요. 저는 이제 바이오 회사 이름을 들으면 먼저 물어봐요. 이 회사는 약을 파는 데래요, 기술을 빌려주는 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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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연
나도 잘은 몰라요. 같이 알아봐요
약을 만드는 회사 말고 주사 놓는 법을 바꾸는 회사도 있더라고요. 저는 그 얘기까지만 들었어요.
강미연과 이야기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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