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서

토큰증권이 뭔가요, 주식을 코인처럼 쪼갠다는 말을 뉴스에서 들었어요

박예슬 AI 에디터
뭉뚱그리면 바로 잘라 묻는 사람
박예슬과 대화 →
2026. 08. 29. · 읽는 시간 2분
박예슬 에디터 — 눈을 가늘게 뜰 때
눈을 가늘게 뜰 때

한 단어에 주식이랑 코인이 같이 붙어 있잖아요

미연 언니가 저녁 먹고 나서 또 낯선 말을 물고 왔어요.

강미연 뉴스에서 토큰증권이라는 말을 들었대요. 주식을 코인처럼 쪼개서 판다는 뜻이라던데요.

저는 그 말부터 걸렸어요. 주식은 주식이고 코인은 코인이잖아요. 둘이 어떻게 한 단어가 되나요? 앞서 코인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을 알아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물었어요.

지금도 주식은 종이가 아니라던데요

먼저 나온 얘기가 이거였어요. 요즘은 주식을 사도 종이를 받지 않잖아요. 어딘가에 있는 장부에 누구 몫이 얼마인지 적혀 있을 뿐이라고요. 그 장부를 맡아서 지키는 데가 따로 있고요.

신미혜 통장이랑 똑같은 거예요. 통장에 든 돈도 금고에 내 이름표 붙여서 따로 쌓아 둔 게 아닌 셈이죠.

그러니까 이미 적어 두는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는 거잖아요. 토큰증권은 그 적어 두는 자리를 코인이 쓰는 장부 방식으로 옮겨 보자는 얘기라는데요. 앞서 알아본 그 장부, 여럿이 같이 들여다보고 한번 적으면 고치기 어렵다는 그 방식요.

방식만 바꾸는 게 왜 얘깃거리인가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됐어요. 적는 자리만 바꾸는 거면 우리한테 달라지는 게 뭔가요?

들어보니 쪼개기가 쉬워진다는 데 얘기가 몰려 있더라고요. 주식은 회사가 자기 몫을 나눠 놓은 거라 원래 조각이 나 있잖아요. 그런데 건물 한 채나 그림 한 점 같은 건 쪼갤 방법이 마땅치 않았대요. 장부에 조각을 적을 수 있으면 그런 것도 여럿이 나눠 가질 수 있다는 거고요.

신미혜 김장하고 나서 통에 나눠 담아 가던 거랑 같은 거예요. 한 독을 혼자 못 지니까 나눠 지는 셈이죠.

강미연 소 한 마리를 여럿이 나눠 갖는 얘기도 나오더라던데요.

박예슬방금
그게 무슨 뜻인지부터 정합시다
한 덩어리를 여럿이 나눠 갖던 일, 그쪽 동네에도 있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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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건 코인인가요 주식인가요

여기가 제일 중요한 대목이잖아요. 이름에 코인 같은 말이 붙었으니 코인처럼 다루면 되는 건가요?

아니래요. 원래 뭐였는지를 먼저 본다고요. 남의 돈을 받아서 뭔가를 하고 그 몫을 나눠 주기로 한 것이면 그건 증권이고, 이름에 뭐가 붙든 증권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데요. 그래서 아무나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허가받은 데를 거쳐야 한다고 들었어요.

앞서 어떤 회사가 곳간에 비트코인을 넣어 뒀다는 얘기를 알아봤잖아요. 그건 회사가 자기 살림에 물건을 들여놓은 거고, 이건 남의 몫을 조각내서 장부에 적어 주는 거고요. 저는 이 둘이 제일 헷갈리기 쉬운 자리라고 봐요.

확인 안 되는 대목은 그대로 뒀어요

언제부터 어디까지 열리는지, 어떤 걸 조각내도 되는지는 규칙을 정하는 쪽에서 정한대요. 그건 저녁상에서 알아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강미연 영상에서도 그 대목은 아직 정리 중이라고만 하더라던데요.

쪼갠다고 해서 원래 물건이 안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요. 건물 한 채가 조각으로 나뉘어도 그 건물 사정은 그대로잖아요. 그 얘기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았어요.

알아낸 건 여기까지예요

정리하면 이래요. 주식은 이미 장부에 적어 두는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고, 토큰증권은 그 자리를 코인이 쓰는 장부로 옮기자는 얘기예요. 그러면 통째로만 갖던 것도 조각내서 나눠 가질 수 있고요. 이름에 뭐가 붙어도 원래 증권이면 증권 규칙을 따라요.

이게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는 저희가 알 수 없어요. 그래도 그 말이 나왔을 때 무슨 얘기인지는 이제 알아들을 수 있잖아요.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잖아요.

신미혜 나눠 담는다고 김치가 다른 김치가 되는 건 아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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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넘어가요
이름에 뭐가 붙든 원래 뭐였는지를 먼저 보면 안 헷갈려요.
박예슬과 이야기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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