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 안내를 받고 며칠 두셨다가 연체료가 붙은 것을 보신 분이 계셨습니다.
바로 안 내신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 며칠 사이에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연체와 미납은 둘 다 내야 할 것이 아직 안 들어간 상태입니다.
둘 다 안내가 오고, 둘 다 내면 정리됩니다. 그러면 무엇이 갈릴까요?
정해진 기한이 지났느냐입니다.
미납은 내야 할 것이 있는데 아직 안 낸 상태입니다.
기한이 남아 있으면 여기까지입니다. 그래서 미납 안내는 알림에 가깝습니다. 잊지 마시라는 뜻이죠.
이 단계에서 내시면 아무 일도 안 생깁니다.
연체는 정해진 날짜를 지나서도 안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때부터 값이 붙습니다. 연체료가 생기고, 경우에 따라 다른 것도 따라오죠. 기록에 남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미납과 연체 사이에 선이 하나 있습니다. 그 선을 넘느냐가 결과를 바꿉니다.
안내에서 이걸 보시면 됩니다.
날짜 한 줄만 보시면 갈립니다.
여기가 오늘의 요점입니다.
안내가 오면 대개 금액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날짜입니다. 며칠이 남았는지에 따라 급한 정도가 달라지니까요.
그리고 며칠이면 되겠지 하고 두시면 그 사이에 선을 넘습니다. 값이 붙는 것은 그 선을 넘는 순간부터고요.
미납이면 기한 안에 내시면 됩니다.
연체면 빨리 내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붙는 값이 날마다 늘어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사정이 있어 못 내시는 경우에는 그 기관에 먼저 말씀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건 제가 다룰 자리가 아니고, 저는 두 이름이 선 하나로 갈린다는 데까지만 말씀드립니다.
잠을 못 주무시거나, 일상이 무너지고 있거나, 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그건 제가 다룰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그럴 때는 저 말고 전문가를 찾으셔야 합니다. 이름을 붙이는 일과 치료하는 일은 다릅니다.
저는 이름까지만 붙입니다.
안 들어간 것은 같습니다. 날짜가 지났는지만 보시죠.
구분이 되면 할 일이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