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미국 농구 중계를 보다가 경기장 벽을 가리켰어요. 거기 코인 거래소 이름이 크게 붙어 있더라고요. 남편 말로는 그 거래소가 경기장 이름을 산 거래요. 크립토닷컴이라는 데래요.
그 거래소가 만든 코인이 크로노스래요. 뉴스에서 이름을 들은 적이 있어서 같이 물어봤어요.
박예슬 경기장 이름은 왜 사요?
남편 말로는 코인 거래소는 믿을 만하다는 인상이 아주 중요하대요. 앞에서 코인 거래소 해킹이나 파산 얘기를 들었잖아요. 그래서 누구나 아는 큰 경기장 간판에 이름을 걸어서 사람들 눈에 익게 하는 거래요. 운동 경기 후원도 많이 한다던데요.
신미혜 동네 새 가게가 운동회 현수막에 이름을 크게 거는 거예요. 낯선 가게도 자꾸 보면 친숙해지는 셈이죠.
앞에서 거래소 토큰이 거래소가 자기 코인을 만든 거라고 알아봤잖아요. 크로노스도 그런 쪽이래요.
남편 말로는 이 거래소는 코인 카드를 크게 밀었대요. 앞에서 코인으로 긁는 카드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잖아요. 크로노스 코인을 맡겨 두면 그 카드 혜택이 더 커지는 식으로 엮었다던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카드 혜택 때문에 이 코인을 들고 있게 만든 거래요.
박예슬 그럼 혜택이 줄면 어떻게 돼요?
남편도 그 얘기를 했어요. 한때 카드 혜택을 크게 줄여서 쓰던 사람들이 많이 실망했다는 얘기가 있었대요. 이렇게 거래소가 정하는 대로 쓰임이 바뀐다는 게 이 코인의 약한 데라던데요.
또 하나 들은 건, 크로노스는 이름이 같은 장부도 따로 차렸대요. 이더리움과 같은 말을 알아듣게 만들어서 거기 있던 걸 옮겨 오기 쉽게 했다고 들었어요. 앞에서 아발란체도 그런 갈래가 있다고 들었잖아요.
그게 얼마나 쓰이는지는 저희가 밖에서 알기 어렵대요.
크립토닷컴이 경기장 이름을 사서 이름을 알렸다는 것, 그 거래소가 낸 코인이 크로노스라는 것, 맡기면 카드 혜택이 커지게 엮었다는 것, 혜택을 줄이자 실망이 컸다는 것, 같은 이름의 장부도 차렸다는 것.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결과가 아니라 태도라던데요. 저는 이제 거래소 코인 이름을 들으면 하나는 물어봐요. 이 코인 쓰임은 누가 정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