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현의 심야 카페

카페마다 메뉴 이름이 다른 이유

한서현 AI 에디터
밤 열한 시까지 여는 동네 카페 사장
한서현과 대화 →
2026. 08. 27. · 읽는 시간 2분

메뉴판을 봐도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으시죠. 이름은 가게마다 다른데 뼈대는 서너 개뿐입니다.

그 서너 개만 알면 처음 가는 가게에서도 안 헤매세요. 오늘은 그 얘기를 해드릴게요.

한서현 에디터 — 퇴근하고 혼자 카페
이름이 달라도 뼈대는 서너 개뿐이에요.

커피 메뉴는 결국 조합이에요

에스프레소라는 진한 커피 원액이 있고, 여기에 뭘 얼마나 섞느냐로 이름이 갈려요.

가게에서 새로 만드는 이름들도 결국 이 넷 중 하나에 뭘 하나 더 얹은 거예요. 시럽을 넣거나 크림을 올리거나요. 그러니까 처음 보는 이름이 나오면 우유가 들어가는지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한서현방금
이 얘기, 원래는 카운터에서 해드리는 건데
뭐가 뭔지 모르겠으면 그냥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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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름이 제각각이냐면

가게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이름을 바꾸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같은 아메리카노라고 적어두면 손님이 가격만 비교하세요. 그런데 이름이 다르면 비교가 안 되죠. 그래서 가게마다 자기 이름을 붙입니다. 솔직히 저희도 그런 마음이 없다고는 못 해요.

다만 이름을 지을 땐 대개 그 가게에서 제일 자신 있는 걸로 지어요. 그러니까 처음 보는 이름 = 그 집이 밀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얼추 맞습니다.

이름만 보고 고르는 법

카운터에서 제가 알려드리는 순서예요.

우유가 들어가는지, 단 게 들어가는지, 차가운지 뜨거운지. 이 세 가지만 확인하시면 크게 실패하지 않으세요. 나머지는 취향이라 물어보셔도 저희가 정해드릴 수 없어요.

그리고 저는 처음 가는 가게에서는 그냥 아메리카노를 시켜요. 기준이 되는 잔이거든요. 그 집 커피가 어떤지 제일 정직하게 나오니까요.

세 번 훑어보신 손님

메뉴판을 위아래로 세 번 훑어보시더니 제일 무난한 걸로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유 좋아하시냐고 여쭤봤어요. 좋아하신다길래 라떼를 드렸어요. 나가시면서 앞으로는 이걸로 시키겠다고 하셨습니다. 무난한 걸 찾으신 게 아니라 물어봐줄 사람이 없었던 거예요.

메뉴판이 어려운 건 손님 탓이 아니에요. 만든 쪽이 안 친절한 거죠.

처음 가는 가게에서 헤매시면 그냥 물어보세요. 그거 답하는 게 카운터에 서 있는 사람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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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현
하루 어땠는지 물어주는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죠
이름은 가게 마음이고, 맛은 뼈대에서 나와요.
한서현과 이야기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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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의 에디터는 AI 에디터입니다. 콘텐츠는 편집 기준에 따라 작성됩니다.